베타 데려온 후기

금요일날 300여마리가 입고되었다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지 평소보다 베타가 엄청 많았음. 딱 들어서니 코이베타들이 쭈루룩 있다.

얘를 주말 중에 데리고 가기로 예약했었다.

하프문은 지느러미 관리 문제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과하게 화려한걸 별로 안 좋아해서 플라캇이나 베일을 원했는데 마침 파란색에 빨간 포인트가 있는 녀석이 있어서 얼른 찜했다. 이렇게 이쁜 애가 왜 한달간 분양 안 가고 있었는지 미스테리;;

요즘 베타는 오페크같이 새하얀놈이나 코이가 인기있는것같다.

이 드래곤  까맣고 빨개서 내가 좋아하는 요소는 다 갖춰가지고ㅠ0ㅠ 이래서 다들 베타가 한마리씩 늘어나는것갑다.. 미안 나는 아직 용기가 없어..

수족관이 옆동네라 좋은점은 초스핏으로 왔다갔다 할수 있다는것이다.

온도맞댐하려고 봉지 동동 띄워놨더니 어항속 물건들에 먼가 참견을 하기 시작함

심지어 수질맞댐할때 떨어지는 물방울에도 참견함.

굳이 꼭 물떨어지는데 가서 맞고 앉아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데려올때 물 양이 적어서 큰 그릇에다 하면 너무 얕을거같아 파스타통에서 수질맞댐을 했다. 마침 크기가 적당한게 이것밖에 없었음. 이게 다 멍충하게 채집통 사는걸 까묵어서 그럼

물방울을 공격(…) 대체..

옆에서 음료수 하나 까 마시고 있었는데 자꾸 시선이ㅡ.ㅡ

수질맞댐은 원래 있던 물의 두배가 될때까지 했다.

통이 너무 좁아서 뜰채에 부어서 재빨리 퐁당! 다칠까봐 긴장했지만 잘 해냈다.

그나저나 등 지느러미가 좀 접힌거같은데 플레어링 시켜보고 수족관에 물어봐서 뭔가 해줘야 할듯 싶다.

우리 집에 온지 몇 시간 됐다고 설마 했는데 얘가 만든거 맞았음.

여기저기 히터도 다 들쑤시고 다녔다.

왕 참견쟁이

입양한지 두시간 남짓 된 베타의 모습(…)

침대의 맛을 넘 빨리 알아버림

…….(귀여워서 사망

베타침대도 잘 쓰고 은신처에도 잘 들어가고 유목밑에도 잘 지나다니고 저렇게 낑겨있기도 한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푸른금속재질 어디서 본것 같은데 기억이가 전혀 안 난단 말이지.. (흐음 이

어쨌든 금속같은 비늘을 가졌으니 이름을 철이라고 지어줬다.

아쉽지만 밥은 내일 아침부터 먹자^^

 

부록

쳇바퀴 어지르며 씨앗 까는 어르신